약청일면설(若廳一面說) 이면 편견상이별(便見相離別)이니라.
명심보감에 나오는 문구로 만약 한쪽 말만 들으면 문득 친한 사이가 헤어짐을 당 할것이다라는 뜻이다.
모르면 꺼려지고 싫어지게 된다. 정보와 지식의 차단으로 인해 실제적 우리들 관계에 있어 생사람 잡는 일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으며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경우 있다. 우리 전통 문화 예술도 이와 비교하면 피해자 와 같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이르는 소위 개화기라고 하는 때에 서양의 문화가 물밀 듯 몰려 들면서 개화 라는 말이 시대의 흐름을 이루었다.
개화의 본래 우리말뜻은 사람의 지혜가 열리고 사상과 풍속이 진보함 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즉 다시 새겨보면 개화란 좋지 않았던 혹은 미발달 된 상태에서 좋은 상황 또는 발달된 상태로의 전환이라는 뜻이 된다. 그러면 개화시대 이전의 우리문화 전통예술 그리고 역사는 모두 발달되지 않은 것이고 건전한 사상과 진보된 풍속도 없다는 것인가? 그간 우리는 은근히 우리다운 것은 업신여기고 서양적인 것은 우수하게 여기지는 않았는지.
이러한 사조는 바로 정보 부족이고 지식의 차단에서 형성된 것이다. 일제시대 우리의 공연예술 활동을 못하게 막아 일반사람들이 향유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따라서 진정한 우리 것에 대한 정보 와 지식이 갖춰지기도 전에 새로운 문물 문화가 몰려와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나마 끈이지 않은 것은 몇몇의 뜻있는 예술인들이 천직이려니 하고 행하여 왔던 결과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궁중무용의 대가 김천흥 그리고 대금의 명인 녹성 이라는 분은 한국전쟁당시 피난을 가야 하는데 집안의 가족은 두 번째로 하고 당시 국악원의 편종.편경그리고 귀중한 자료그림병풍을 우물 속에 숨긴후 가솔들을 대리고 피난을 떠났다고 한다.
이러한 우리 것에 대한 집념으로 세종시대 제작된 악기가 현재 까지 전하여오고 있다. 오늘날 그로벌시대 에 즈음 하여 우리들의 안목도 많이 변화 하여 우리 문화 우리 예술에 대한 편견은 많이 없어진 듯 하나 좀 더 많은 정보 와 지식이 갖춰져야 하겠다.
사람들과의 관계이든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부분이든 정보가 없고 지식이 차단됨으로 하여 또 혹 내가 알고 있는 정보나 지식이 객관적인 것이 아닌 부정적이고 단편적이며 주관적 선입관을 가진 것 이라면 이로 인하여 오해와 편견의 벽을 이루게 되어 좋은 대상도 싫은 대상이되고 이는 단순한 모름 보다 더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러한 편견과 선입관 또 그로 인한 오해의 벽을 헐고 대상을 옳게 파악하는 노력을 기울여 바른 앎을 통해 좋고 나쁨을 가릴 즐 알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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