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방하원이 미국 내 디지털 방송 전환일을 2월에서 6월12일로 4개월 연기하는 법안을 승인하면서, 디지털 컨버터 박스 쿠폰의 사용기한이 만료된 시청자들이 다시 쿠폰을 신청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조엘 켈시 컨수머 유니언 공공정책 애널리스트는 “연방 정부가 쿠폰 프로그램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해 수백만 시청자들이 전환 시점에 먹통 TV가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방송 전환일 연기법안은 상원에선 지난주 승인이 됐으며, 이를 지지해 온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방송 전환은 현재 안테나를 이용해 지상파 신호를 잡아 시청해 온 시청자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친다. 쿠폰 프로그램은 40달러짜리 쿠폰을 시청자들에게 공급, 이를 이용해 디지털 컨버터 박스를 구입하여 방송방식 전환을 대비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배정됐던 13억4,000만달러 예산은 이미 고갈된 상태며, 약 350만명의 신청자가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쿠폰을 받으면 90일 이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기간만료로 유효기간이 끝나게 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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