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재의 작품들
타 커뮤니티와 한인 2세 위해 작업”
의사이자 소설가로 잘 알려져 있는 연규호씨가 최근 타민족 독자들을 위해 자신의 작품을 영어와 스패니시로 옮긴 번역판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한해 평균 한권 정도의 장편소설을 펴내 다작 작가로 알려진 연씨는 최근 월남전과 96명의 월남 보트피플을 구해준 전제용 선장의 영웅적인 내용을 담은 ‘거문도에 핀 동백꽃은’(출판 문예운동)을 영어로 번역해 베트남 커뮤니티에 소개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시 ‘리틀 사이공’ 월남 커뮤니티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작품은 이청(칼폴리 포모나 은퇴교수)씨가 ‘The Camellia in Goemoon Island’라는 제목으로 번역해 문예운동사를 통해서 출간됐다.
연씨는 또 의료 선교지였던 과테말라의 슬펐던 옛 역사를 소재로 마야 인디언의 사랑을 다룬 ‘마야의 꿈’(출판 문예운동) 영문판과 스패니시 판을 펴냈다. 이 영문판은 한인 2세와 미 주류사회에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이청씨가 번역을 했으며, 스패니시판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김정욱(신학대학 재학)씨가 맡았다.
연규호씨는 “한인 2세들에게 작품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영문 번역을 시작했고 다른 작품들도 영문판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2세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연씨는 지난해에 출판한 그의 13번째 소설 ‘내 고향은 소록도’를 현재 영문으로 번역중이다. 이 소설은 그가 연세대 의대생 시절 소록도에 가서 나병환자를 치료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작가는 ‘사랑의 계곡’ ‘오하이오강의 저녁노을’ ‘샤이엔’ ‘내가 사랑한 몽골의 여인들’ ‘사랑의 계곡’ ‘깔만탄의 사랑’ ‘망상’ 등을 비롯해 13편의 소설을 펴냈으며, ‘사랑의 약속’은 한맥문학, ‘해변의 안식’은 순수문학에서 연재한 바 있다. 그는 현재 가든그로브에서 내과의사로 개업 중이다. www.yunkyuho.com (714)636-0133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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