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군인이 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일 방문할 바덴바덴의 시티프스교회 앞을 국기를 들고 지나고 있다. 오바마는 이곳에서 의장사열을 받을 예정이다.
오늘부터 이틀간 28개 회원국 정상회의
동맹안보선언 채택 등 중대 전환점될듯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3∼4일 스트라스부르(프랑스)-켈(독일)에서 정상회의를 갖는다.
이번 정상회의는 기구 창설 60주년을 맞아 앞으로 나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정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며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동맹안보선언’(Decla-ration on Alliance Security)이 채택될 전망이다.
나토는 이번에 채택되는 동맹안보선언을 토대로 ‘신 전략구상’(New Strategic Concept) 작성작업을 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1966년 군사부문에서 탈퇴, 안보공동체로서 나토의 단합에 위기를 안겼던 프랑스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완전 복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나토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군사부문에서 탈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년간 사실상 나토와 군사적으로 활발하게 협력해왔던 프랑스가 완전 복귀함으로써 나토 내부결속이 강화되고 유럽 대륙 회원국의 목소리가 높아져 나토의 정당성, 민주성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발칸반도의 ‘골칫거리’였던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가 각각 27번째, 2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함으로써 동맹안보선언 틀 속에서 냉전 종식 이후 나토의 확대에 대한 논의도 예고돼 있다.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와 함께 작년 여름 그루지야전쟁 직후 단절했던 러시아와의 “통상적 비즈니스”를 재개하기로 하는 한편, 자체 군사력을 강화하는 유럽연합(EU)과의 역할 중첩 등 이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제2차 세계대전 적성국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라인강을 경계로 마주 보는 스트라스부르와 켈에서 공동 개최되는 정상회의에는 약 3,500명의 회원국 대표단과 2,000여명의 취재기자가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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