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다안타 기록 경신 이치로 토로
매리너스 연승 6에서 멈춰
이치로 스즈키가 일본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치로는 16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4회말 생애 통산 3,086번째 안타를 때려 재일동포 장 훈선수(일본명 이사오 하리모토)의 일본 내 기록을 뛰어넘었다.
오릭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치로는 일본리그에서 1,278개, 메이저리그에 입문한 2001년 이후 1,808개의 안타를 터트려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이치로는 경기 후 “오늘(16일) 일본으로 돌아가는 하리모토씨가 보는 앞에서 최다안타 기록을 깨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14년 전인 1995년 첫 대면한 장 훈 선수가 ‘나의 기록을 깰 수 있는 선수는 네가 유일하다’고 격려했을 때만해도 “정신 나간 사람이거나 의례적인 인사치레로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장 선수가 그 이후 누구에게도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이치로는 기록경신을 위해 노력했고 일본과 미국을 넘나들며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이치로는 “내가 기록을 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그의 혜안이 감탄스러울 따름”이라며 그 기록이 깨지는 순간을 직접 보기위해 시애틀을 찾아 온 대선배에게 경의를 표했다.
한편, 매리너스는 작은 부상으로 등판을 거른 라이언 롤랜드-스미스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루키 크리스 자쿠바우스카스가 호투했으나 중간 계투진이 무너지며 1-5로 패해 연승행진이 6에서 멈췄다. 시즌 7승3패를 기록한 매리너스는 4승 5패의 LA 에인절스와 오클랜드에 2게임 앞선 디비전 선수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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