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해안에 50년 내 발생 가능성 10~14%
“육지에 80~100피트 파도 덮칠 것”
앞으로 50년 안에 오리건 해안지역을 대지진과 쓰나미가 강타할 가능성이 10~14%에 달한다는 불길한 예측이 나왔다.
오리건주 지질 광석산업부의 롭 위터 박사는 “최근 오리건 해안의 지질대를 분석한 결과, 진도 9.0이상의 강진과 2005년 뉴올리언스를 휩쓴 허리케인 카트리나 정도의 위력을 가진 쓰나미가 닥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위터 박사는 “이 쓰나미는 2004년 인도양에서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쓰나미와 규모가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쓰나미가 발생하면 오리건 해안에서 바닷물이 80~100피트의 높이로 치솟아 육지를 강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인 것은 이 같은 지진과 쓰나미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알게 돼 주민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불행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지진이 실제로 발생할 경우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터 박사가 이처럼 주장하는 근거는 현재 오리건 해안에서 50~70마일 떨어져 있는 캐스캐디아 섭입대(해양판이 지각 아래로 가라앉은 판형)가 과거에는 지진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연구에서 지진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캐스캐디아 섭입대로 인한 지진 및 쓰나미는 발생 주기가 과거 500년으로 예측됐으나 현재는 주기가 300~350년 단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위터 박사는 “캐스캐디아 섭입대와 연결돼 있는 일본에서는 1700년 1월27일 엄청난 파도가 몰아쳐 수 만명이 죽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것이 바로 쓰나미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쓰나미 발생 후 300~350년이 되는 앞으로 50년 안에 이 같은 대규모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워터 박사는 이 같은 강진 및 쓰나미에 대비하는 정책이나 주민교육이 절실하다고 결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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