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점거 막기위해
시의회 만장일치 승인
웨스트민스터 시의회는 1년 이상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리틀 사이공의 베트남 일간지 ‘누오이 비에트 데일리 뉴스’(Nguoi Viet Daily News.) 앞의 모란(Moran) 스트릿에 40분 이상 주차하면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하는 방안을 지난 19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같은 조처는 시위대들이 이 거리를 차지해 베트남 신문사로 찾아오는 고객들이 상당히 불편을 겪고 있고 신문 비즈니스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는 신문사 측의 요청으로 취해진 것이다.
이 신문사의 안 도 부사장은 시의회 미팅에서 “신문사 앞에서의 시위로 인해 고객들이 상당히 고충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시위대 측 대표들은 이날 시의회 미팅에 참석하지 않았다. 신문사 측은 시위대들이 신문사를 찾는 고객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한편 베트남 시위대들은 지난해 설 때 과거 사우스베트남 국기의 붉고 노란 색깔을 발 스파에 색칠한 한 작가의 사진작품을 신문에 실었다는 이유로 신문사 앞에서 계속 데모를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네일살롱 등에서 일하면서 대학을 마친 작가의 시어머니(베트남 난민)를 경애하면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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