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가든그로브 딸기축제가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축제에 출품되었던 화려한 꽃차.
올해의 연예인 그랜드마셜 영화배우 클로리스 리치맨.
2천명분 초대형케익
개막식날 커팅행사
23일에는 퍼레이드
제51회 가든그로브 딸기축제가 메모리얼 데이 연휴인 22~25일 다운타운 메인 스트릿과 유클리드 애비뉴 사이 ‘빌리지 그린’에서 열린다.
한인을 비롯해 가든그로브 시민이 동참하는 역사 깊은 딸기축제는 올해에도 본보 후원으로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해마다 연인원 평균 약 25만명이 축제장을 찾는 대규모 행사이다. 22일 오후 6시 거행되는 공식 개막식에서는 딸기축제의 상징인 2,000명이 먹을 수 있는 초대형 딸기케익을 커팅한다.
‘헬스케어 히어로에게 영광을’(Honors Healthcare Heroes)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50년 이상 OC 내 어린이들을 치료해온 멜빌 싱어 박사, 가든그로브 지역 의료 및 경제발전에 공을 세운 셸든 싱어 박사 등 의료인 2명이 테마 그랜드마셜에 선정됐다.
또한 올해의 연예인 그랜드마셜은 영화배우 클로리스 리치맨인데 리치맨은 총 9번의 에미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여배우로 최근 맥 라이언, 아넷 베닝, 배트 밀러와 함께 영화 ‘더 우먼’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ABC 방송 인기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어 스타’에도 출연했다. 또한 리치맨은 매년 1월1일 열리는 패사디나 로즈 퍼레이드에서도 그랜드마셜 등을 역임한바 있는 인사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23일 오전 10시 9가와 채프맨에서 시작돼 유클리드와 스탠포드에서 끝난다. 퍼레이드에는 리치맨 외에 크리스 워렌 주니어, 케이트 린더, 마리사 라미레즈, 샤니카 노울스, 찰리 카버, 맥스 카버 등의 연예인들이 참가해 행사의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축제장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매 시간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행사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가 설치되고, 100여가지의 음식과 물건 판매부스가 들어선다. 특별 이벤트로 3~6세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딸기아기 선발대회, 딸기 노래자랑, 빨간 머리 경연대회, 노래자랑 등 각종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딸기축제 재단의 신디 쿠퍼 대변인은 “매년 20여만명이 찾아온 이 축제에 올해에는 더 많은 주민들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행사 입장료는 무료지만, 놀이기구는 이용료를 내야하며 개막일인 22일에는 25달러를 지불하면 하루 종일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22일은 오후 1~10시, 23~25일은 오전 10시~오후 10시에 오픈한다.
www.strawberryfestival.org, (714) 638-0981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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