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리그-로고스팀 우승
백호리그-SD축구회 우승
신생 ‘로고스’팀과 전통의 ‘SD 축구회’팀이 ‘제18회 SD 한인회장배 축구대회’ 청룡리그와 백호리그에서 각각 우승했다.
청룡 6개팀, 백호 7개팀 등 13개 팀과 유소년 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6일 노벨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처녀 출전한 로고스팀이 강력한 팀웍으로 무장된 천주교회팀을 1:0으로 누르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예선전에서는 천주교회가 로고스를 2:1로 제압했다.
20대 초반 3명과 고교생들로 구성된 로고스팀은 스피드와 패기로 전반 12분께 따낸 1점을 끝까지 지킨 반면 노장들이 섞여 있는 천주교회팀은 경기전반을 주도했으나 체력 저하로 인해 다리에 쥐가 자주 발생,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천주교회와 소망교회 간의 준결승전. 두 팀은 무려 8골을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쳤다. 지난해 2연패를 이룩했던 저력의 소망교회는 이 경기에서 천주교회팀에 3:5로 분패했다.
또 재작년 대회 우승팀인 한빛교회는 예선전에서 UC샌디에고에 0:2로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백호리그에서는 SD 축구회가 출라비스타 생활축구회(출생축)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출생축은 연합감리교회와 한빛교회를 차례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전통강호 SD 축구회의 두꺼운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단 한건의 불상사나 부상자 없이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연합장로교회의 강용훈 담임목사는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 3경기에 모두 출장, 선전을 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문성근 축구협회장은 “예년에 비해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각 단체장, 선수, 임원들의 일사 분란한 협조 덕으로 ‘아름다운 샌디에고 시민’답게 대회를 잘 마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룡리그-우승: 로고스, 준우승: 천주교회 ▲백호리그-우승: SD 축구회, 준우승: 출라비스타 생활축구회 ▲MVP-이종진(로고스), 지정호(SD 축구회).
명승부를 펼친 천주교회와 소망교회의 준결승전서 천주교회팀의 절묘한 슛이 소망교회 골키퍼의 방어를 뚫고 골인되고 있다.
이용일 한인회장(왼쪽)이 로고스(오른쪽부터), SD 축구회, 천주교회, 출생축 등 입상팀과 지정호, 이종진 최우수선수에게 시상하고 있다.
<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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