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베트남 등 아시아계 1.5세 2세
전문직 종사자 참가
“우리는 이민초기 선조들의 개척정신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한인 1.5세, 2세가 다수 포함된 ‘전미 아시안 아메리칸 프로페셔널연합’(NAAAP·본보 6일자 A15면 참조) 오렌지카운티 지부는 기금모금을 위한 첫 만찬회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982년에 창립된 이래 미 전국 25개 지부(챕터 11·벤처 14)에 약 3,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NAAAP의 OC 지부는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5월을 기념하며 ‘변화와 도전의 세계에 부합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26일 저녁 풀러튼의 한 중식 부페식당에서 뱅큇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중국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등 각 아시안 커뮤니티 1.5세, 2세 전문직 종사자 및 주류 인사들이 참석했다. NAAAP 필립 호앙 회장은 “오늘 이렇게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주어 놀랐다”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뱅큇의 주 연설을 맡은 한인 낸시 윤 보잉 ISS (Integrated Shipboard System) 디렉터는 “보잉사의 처음은 20세기 초 미 서부개척 당시 서부지역 철도개발 일꾼이었던 중국인 왕 수의 꿈과 비전에서 시작됐으며 결국 전 세계 항공업계를 주도하는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이민초기 선조들의 개척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디렉터는 아울러 “빠르게 바뀌는 정세와 글로벌 시대에 맞는 다음 세대 리더십 개발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미국 내 지난 50년간 가장 큰 100대 기업들의 기업정신은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이며 이는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 나가기에 앞서 생각해야 할 중요한 점”이라며 새 시대 리더십 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샌타애나의 노숙자 봉사단체인 ‘머시하우스’를 돕기 위한 기금모금 행사도 같이 열렸다.
또 일본 전통 북 연주 ‘타이코’팀과 하와이안 훌라 댄싱팀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NAAAP는 오는 6월24일 새로운 멤버십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열 계획이다.
kelly@naaapoc.org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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