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4명 중 3명 “수감자 본토 이감 안된다”
미국 국민들은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의 테러용의자 수용소의 폐쇄를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수감자들을 본토 내 교소도로 이감하는데 대해서도 반대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USA 투데이와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29~31일 1,01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결과(표본오차 ±3%포인트)에서 나타났다고 USA 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고, 수감자들의 일부를 본토 교도소로 이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5%로 나타났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와 관련, 찬반 응답은 2대1의 비율로 반대 응답이 많았다.
또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테러 용의자들을 미국 본토의 자기 주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3대1의 비율로 반대여론이 높았다.
특히 응답자의 54%는 관타나모 수용소를 절대로 폐쇄해서는 안되며, 정부가 폐쇄를 강행하면 화가 날 것이라고 말해 수용소 폐쇄에 반대하는 여론이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 관타나모 수용소가 국가안보를 강화시켰는지 여부에 대해 40%가 강화시켰다고 답한 반면, 약화시켰다는 응답은 18%에 그쳐 부시 전 대통령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버지니아대학 정치학과의 폴 프리드만 교수는 “9.11 테러공격이 발생한지 8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도 테러에 대한 공포가 남아 있고, 그 공포는 정치적으로 잠재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테러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은 아직도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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