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요무형문화제 29호 이춘목 선생 직접 선보여
한국의 전통음악인 서도소리 공연이 오는 9월 북가주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드라이크리너스협회(회장 정세원)와 한미여성전문인협회(회장 구은희)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서도소리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 이춘목 선생(사진)이 특별 초청되어 서도소리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세원 회장은 일반 가요를 접할 기회는 많으나 진정한 우리의 전통 소리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음을 착안 한미여성전문인협회와 공동으로 이 같은 행사를 열게 되었다면서 우리의 소리를 자라나는 2세들에게도 들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서도소리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민요, 잡가 등의 소리를
말하는데 예로부터 대륙과 인접한 거친 풍토에서 북방 이민족과 함께 겨루며 굳세게 살아온 서도지방민들의 생활 속에서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소리로, 노랫가락에도 그들의 생활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현재 서도소리에 지정되어 있는 것은 평안도 민요인 ‘수심가’, 시창인 ‘관산융마’, ‘배뱅이굿’ 등이다.
충남 서천군 출신인 이춘목 선생은 국악 고등학교 11기생으로서 학교 졸업 후 국립 국악원에서 6년 간 연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지난 1976년에 서도 소리 예능 보유자인 김 정연 선생의 전수자로 공부를 시작해서 1981년 12월에 이수 과정을 끝냈다.
한편 드라이크리너협회와 여성전문인협회는 오는 14일 저녁 7시부터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시골집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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