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회 US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17세11개월) 우승 기록을 세운 안병훈이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10일부터 열리는 코오롱 하나은행 제52회 한국오픈에 출전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코오롱은 “안병훈의 출전이 확정됐다. 입국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주니어대회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7일 경기를 마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8일 또는 9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안병훈의 아버지 안재형 전 대한항공 탁구단 감독은 “병훈이가 학교 수업을 많이 빠져 고민했는데 한국 최고 권위의 대회라서 포기하기 어려웠다”면서 “뛰어난 선수들에게 배울 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상금 10억원이 걸려 있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올해 한국오픈은 이로써 ‘영건’들의 샷 대결에 골프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게 됐다. 이미 출전하기로 한 뉴질랜드의 이진명, 일본의 료 이시카와,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 등에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 랭킹 1위 배상문까지 가세해 우승컵을 다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US아마추어 정상에 오르며 종전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4년에 세웠던 최연소 우승기록(18세7개월)을 6개월 이상 앞당겼던 이진명과 그 기록을 1년만에 다시 쓴 안병훈의 자존심 싸움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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