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틴 델 포트로
US오픈 4강 합류
후안 마틴 델 포트로(6위·아르헨티나)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델 포트로는 10일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마린 칠리치(17위·크로아티아)를 3-1(4-6 6-3 6-2 6-1)로 꺾고 프렌치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4강에 올랐다.
델 포트로와 칠리치는 나란히 6피트6인치 신장을 앞세운 강서버로 생일도 5일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나 16강에서 앤디 머리(2위·영국)를 상대했던 칠리치의 체력이 2세트부터 급격히 떨어졌다. 먼저 한 세트를 따낸 칠리치는 2세트부터 20게임 가운데 17게임을 빼앗기며 역전패를 당했다. 델 포트로의 실책이 24개에 불과했던 반면 칠리치는 53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델 포트로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페르난도 곤살레스(11위·칠레)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그러나 이 경기는 나달이 배 근육 통증에 시달리며 2세트 연속 타이브레이커에 들어가게 된 가운데 뉴욕 시간으로 10시30분 중단됐다. 첫 세트는 나달이 7-6<7-4>으로 이겼고 2세트는 6-6인 상태다. 한편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트래비스 패럿-칼리 걸릭슨(이상 미국) 조가 레안더 파에스(인도)-카라 블랙(짐바브웨) 조를 2-0(6-2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여자복식에 한 조로 출전한 비너스-서리나 윌리엄스(미국) 자매는 준결승에서 알리사 클레이바노바-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이상 러시아) 조를 2-1(7-6<4> 3-6 6-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규태 기자>
후안 마틴 델 포트로가 껑충 뛰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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