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의 후레드릭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 접경 지역에 마련한 대지에 새 성전을 지으려는 워싱턴지구촌교회(김만풍 목사)의 계획이 무산됐다.
프레드릭 카운티 계획위원회(Planning Committee)’는 14일 슈가로프 마운틴 인근에 총 1,200석의 본당과 60개의 회의식 500명을 수용하는 홀 등을 건립하려는 지구촌교회 프로젝트를 6대1로 부결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구촌교회 새성전 건립 프로젝트가 건물 규모에 맞는 우물이나 하수 처리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지구촌교회 변호인은 위원회의 결정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조닝 항소 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이 변호인은 “농업 지대에 세워지는 예배 장소는 건물 규모나 범위의 제한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캐서린 포렌스 위원장의 발언에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워싱턴지구촌교회(김만풍 목사)는 외곽으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많아지자 이곳에 120 에이커의 대지를 마련하고 3층 높이에 13만8,000 스퀘이피트 규모의 새성전 건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지난 7월 열린 공청회에서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 난항이 예상됐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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