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불교 신자는 누구일까? 최초의 사찰은 어디일까? 미국내 불교 인구는 얼마나 될까?”
기독교를 국교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나라 미국 속에서 불교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불교역사서가 한국어로 발간됐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미주현대불교(발행인 김형근)가 한국의 출판사인 운주사와 공동으로 미국 불교 역사 연구의 권위자인 릭 필즈(1942~1999)가 지은 ‘이야기 미국불교사’(사진. 영어명 How The Swans Came To the Lake. 번역 한창호)를 한국어로 번역, 출판했다.
저자 릭 필즈는 1960년대 하버드대를 다니면서 학생운동을 하다 언론계에 투신해 언론인으로, 또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티베트 불교 스승을 모시고 가르침을 받은 불자다.
릭 필즈는 대표작 ‘이야기 미국불교사’에서 미국 불교의 역사는 1893년 시카고에 세계종교의회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세계종교의회는 기독교와 가톨릭이 중심이었지만 불교 등 다양한 종교 계파의 지도자들도 함께 해 모여 미국에 불교를 전파하는 핵심 계기가 됐다.
불교는 그 후 100여 년간 미국 내에서 불교 신도 250만명, 명상인구 1,000만명을 거느린 주요 종교로 자리잡았다.
이 책에 따르면 미국 최초의 불교도는 1880년 스리랑카에서 오계(五戒)를 받은 헨리 올콧과 블라바츠키 부인이다.
또 1894년 하와이에 일본 정토진종의 포교당이 들어선 것도 미국 불교계의 큰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총 16장 607페이지로 된 이 책중 한국 불교는 12 페이지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구산스님과 숭산 스님을 언급하면서 “한국인들은 가장 늦게 미국 불교의 현장에 도착한 사람들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미국 불교의 발전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구입 문의 (718)460-4609
미주현대불교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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