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소니에릭손 챔피언십
디나라 사피나의 부상으로 인한 기권으로 1주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 서리나 윌리엄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시즌 마감 소니에릭손 챔피언십에서 3연승으로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대회 마룬그룹 세 번째 경기에서 서리나는 엘레나 데멘티에바(5위, 러시아)를 6-2, 6-4 스트레이트세트로 일축하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서리나는 1세트 초반 서브 게임을 내주고 1-2로 밀렸지만 이후 7게임을 내리 따내며 완전한 승기를 잡았고 데멘티에바는 더블폴트 10개를 범하며 서리나의 낙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년간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서리나는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며 “Finally”라고 소리쳐 한풀이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한편 첫 두 경기에서 연패해 탈락위기에 몰린 디펜딩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7위)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위, 러시아)에 6-2, 6-7, 6-4로 힘겹게 승리, 4강 희망을 살려냈다. 서리나가 3승으로 마룬그룹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30일 벌어지는 쿠즈네초바와 데멘티에바의 경기에서 쿠즈네초바가 이길 경우 3선수가 1승2패로 동률이 돼 비너스에게도 4강 기회가 열린다.
한편 화이트그룹에서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4위, 덴마크)가 부상으로 기권한 사피나를 대신해 출전한 베라 즈보나레바(9위, 러시아)를 6-0, 6-7, 6-4로 누르고 2승째를 올려 4강행을 눈앞에 뒀다.
<김동우 기자>
서리나 윌리엄스가 엘레나 데멘티에바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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