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친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가 US오픈 경기도중 심판을 향해 폭언을 퍼부은 일로 인해 사상 최고액인 8만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테니스 그랜드슬램의 집행자인 그랜드슬램 위원회의 빌 뱁칵은 30일 서리나에 대한 징계를 발표하고 향후 2년간 서리나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또 다시 비슷한 일이 되풀이할 경우 그 대회 출전을 금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 경우 서리나의 벌금은 17만5,000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8만2,500달러의 벌금은 테니스 역사상 최고액 기록으로 지난 1995년 제프 타랑고가 받은 벌금 4만3,756달러(이후 2만8,256달러로 축소)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서리나는 이날 징계 발표가 나온 뒤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리나는 지난 9월 US오픈 여자단식 준결승 킴 클라이스터스(벨기에)와 경기 도중 게임포인트 상황에서 풋폴트를 선언한 선심을 향해 “내가 누군 줄 아느냐”면서 손가락질과 함께 폭언을 퍼부어 페널티를 부과받으며 패배가 확정됐었다.
지난 US오픈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에 폭언을 했던 서리나 윌리엄스가 테니스 역사상 최고액 벌금을 부과받았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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