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는 성경 66권 모두 읽고 은혜 받기...’.
성경과 가까이 하는 한 해를 만들어 보리라 결심은 해보지만 작심 3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맞벌이로 일하랴, 집안 일 돌보랴 바쁜 주부들은 더욱 쉽지 않다. 그렇다고 무조건 포기하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 부설 디모데 아카데미는 8일 ‘여성들을 위한 성경대학’을 개강한다. 성경대학은 지난 해 여성들 몇 명이 매주 한 번씩 만나서 함께 성경을 읽었던 모임이 발전돼 생겨났다. 일년 간 성경 일독을 목표로 한 주에 24장씩 읽어나가던 간단한 모임이었지만 참가한 사람들은 큰 보람을 얻었고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는 성경대학으로 형식을 발전시키고 참가자도 늘리기로 했다.
우선 각자 진도표에 따라 집에서 먼저 읽어오는 게 숙제. 그리고 난 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모여 읽은 부분들을 나누며 삶을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다음은 양승원 목사의 성경 강의. 말씀 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고 어려운 내용들은 설명해 주면서 ‘꿀보다 더 단’ 성경의 맛을 함께 체험한다. 마지막으로 성경에서 배운 교훈과 얻은 능력을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토의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모임을 시작한 최은정 사모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다 보니 벅찰 때도 있지만 함께 모여 서로 격려하며 성경을 읽으니 더 힘이 난다”며 “참석하겠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10여명의 여성들이 시작한 모임이었지만 관심이 모아지면서 올해는 참가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성경대학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등록 마감은 22일. 등록비는 없다.
문의 (703)727-5144 최은정
웹사이트 www.VKBC.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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