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프로테니스 2010 시즌 첫 대회에서 은퇴 후 복귀한 벨기에 출신의 두 ‘전 넘버 1’이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펼쳐진 WTA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저스틴 에넹과 킴 클라이스터스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 시즌 첫 대회 우승을 놓고 9일 한판승부로 격돌하게 됐다. 은퇴에서 복귀해 첫 대회에 나선 에넹은 8일 벌어진 단식 준결승에서 대회 3번시드의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를 6-3, 6-2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은퇴로 인해 1년 반 이상의 공백기에도 불구,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7번이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에넹은 지난 2008년 5월 “더 이상 의욕이 없다며 은퇴했다 얼마전 복귀를 선언했다.
이어 벌어진 또 다른 준결승에선 클라이스터스가 안드레아 페트코비치(55위, 독일)를 6-4, 6-2로 물리치고 현역시절 최대라이벌인 에넹과 결승대결을 성사시켰다. 결혼 후 은퇴해 딸까지 낳은 뒤 2년 반 만에 컴백해 지난해 US오픈 우승까지 차지한 클라이스터스는 컴백 후 너무도 빠른 성공으로 에넹의 컴백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은퇴 전까지 모두 22차례 맞붙어 에넹이 12승10패로 간발의 우세를 지키고 있다.
은퇴에서 복귀한 뒤 첫 대회에 나선 전 넘버 1 저스틴 에넹이 아나 이바노비치와의 준결승에서 리턴을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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