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15회 우승자인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호주오픈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 앤디 머리(영국)와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29일 호주 멜버른팍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페더러는 세계 10위 조 윌프레드 송가(프랑스)를 6-2, 6-3, 6-2로 손쉽게 누르고 생애 통산 22번째 메이저 결승에 올라 전날 결승에 선착한 세계 4위 머리를 상대로 지난 2007년 이후 3년만의 패권 탈환이자 통산 16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8강전에서 세계 3위 노박 조코비치를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올라온 송가는 이날 기름이 바닥났는지 한 번도 페더러를 위협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주저앉고 말았다.
영국 선수로는 1936년 윔블던의 프레드 페리 이후 74년 만에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머리는 페더러와 역대 전적에서 6승4패로 앞서있으나 지난 2008년 US오픈 결승에선 페더러에 스트레이트 세트로 물러난 바 있다. 페더러는 2008년 프렌치오픈부터 시작, 8개 메이저에서 결승 진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우 기자>
로저 페더러가 조 윌프레드 송가를 꺾고 8연속 메이저 결승에 오른 뒤 환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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