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호주오픈이 끝난 뒤 새 세계랭킹에서 로저 페더러에 이어 2인자로 군림했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랭킹 4위로 떨어졌다.
1일 발표된 ATP(남자프로테니스)투어 랭킹에서 나달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앤디 머리(영국)에 이어 4위에 랭크돼 2005년 6월 3위에 오른 이후 4년8개월 만에 탑3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줄곧 3위 이상의 순위를 유지하던 나달은 2008년 8월 페더러를 제치고 1위에도 올랐지만 지난해부터 무릎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해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에서는 호주오픈 챔피언 서리나 윌리엄스가 1위를 지켰고 단식 4강에 오른 리나(중국)가 17위에서 10위로 상승, 중국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세계 탑10에 진입했다. 리나와 함께 이 대회 4강에 올랐던 정지에(중국)도 35위에서 20위로 랭킹이 껑충 뛰었다.
반면 서리나에 패해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벨기에의 ‘컴백 퀸’ 저스틴 에넹은 3개 대회에서 포인트를 따내야 랭킹에 오를 수 있는 규정 때문에 아직 랭킹에 포함되지 못했다. 은퇴에서 돌아온 뒤 2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1,600점을 확보한 에넹은 3개 대회 규정이 없다면 현재 세계 38위 안팎에 해당된다.
호주오픈 4강에 오른 리나는 중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10위로 탑10에 올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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