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도 목사)가 13일 한인교회들로부터 모금한 아이티 성금 1만3,000달러를 기독교 구호기관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애난데일 한식당 설악가든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월드비전의 박준서 부회장은 “과거 동남아 쓰나미 사태 때와 같이 한인교회들이 월드비전을 신뢰하고 귀한 성금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한인들의 마음과 정성을 현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아이티 주민들의 삶이 변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교회협은 아이티에 지진 사태가 발생하자 즉각 한인교회들을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2만6,000달러를 모았으며 반에 해당하는 1만3,000달러는 미주기아대책기구에 얼마 전 전달한 바 있다.
미 정부 기금 위탁기관으로 인정받은 월드비전은 올해 국제개발처(USAID)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5,400만달러를 지원받아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총 150만달러의 성금을 모금했고 이중 본보와 공동으로 펼친 모금 캠페인에서 모아진 액수는 50만달러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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