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계 매출 반짝 특수...세일 등 소비심리 부추겨
세금보고 시즌이 끝나면서 미국의 주요 소매업계와 한인 자영업계가 세금 환급에 따른 소비 진작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매년 세금보고 시즌이면 세금 환급으로 잡화와 스니커, 네일 등 한인 주요 자영업계의 매출이 반짝 특수를 누리기 때문이다. 한인 비즈니스들은 지난해 불경기로 예년같지는 않지만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경기 부양책에 따른 각종 세금 크레딧 덕분에 세금 환급액이 10% 정도 늘어난 것에 기대가 크다. 주택과 자동차, 교육 등에서 세제 혜택이 커졌기 때문이다.
연방국세청(IRS)에 따르면 이번 세금보고 납세자의 환급액은 3월말 현재 평균 3,03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266달러 증가했다.브루클린에서 스니커업소를 운영하는 케빈 김 사장은 “세금 환급액을 미리 차용해 샤핑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4월부터 매출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따라 한인 자영업계는 세일 판매를 실시하는 등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맨하탄과 브롱스 등의 한인 네일업소는 세일 등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으며, 잡화업계도 5월중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재고를 늘리고 있다.
맨하탄에서 커스텀주얼리업소를 운영하는 데이빗 차씨는 “예년만은 못하지만 세금환급으로 소비가 늘어났다”며 “이같은 고객들을 잡기 위해 40-50%까지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내 소매점들도 경기부양책 세금 환급을 소비로 연결시키기 위해 대규모 세일로 소비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메이시백화점의 경우 세금보고 마감이 끝난 뒤 첫 토요일인 17일에 전 매장에 걸쳐 50-85%라는 파격적인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정용품업체인 홈디포나 사무용품업체인 스테이플스,
백화점인 시어스와 K마트 등도 세일 폭을 확대, 세금환급에 따른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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