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25)가 2년 연속으로 NBA MVP로 선정됐다.
AP통신은 30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제임스의 MVP 수상을 보도했다. 올 시즌 게임당 29.7점(P), 7.3 리바운드(R), 8.6 어시스트(A)를 기록하며 캐발리어스를 NBA 최고의 성적으로 이끈 제임스는 NBA사상 10번째로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2년 연속 MVP로 선정된 선수로는 빌 러셀, 윌트 챔벌린, 카림 압둘-자바, 모세스 말론, 래리 버드, 매직 잔슨, 마이클 조단, 팀 덩컨, 스티브 내시 등 9명이 있었고 이 가운데 러셀, 챔벌린, 버드는 3년 연속 MVP를 차지한 바 있다.
포워드로는 NBA 역사상 처음으로 게임당 8어시스트를 넘어선 제임스의 MVP 수상은 이미 기정사실로 여겨졌고 관심사는 과연 얼마나 큰 차이로 이기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제임스는 121명 투표인단 중 109명으로부터 1위표를 얻어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를 압도적으로 제친 바 있다. 캐발리어스는 시카고 불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제임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 31.8P, 9.2R, 8.2A를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4승1패로 승리, 1일부터 보스턴 셀틱스와 2라운드에 들어간다.
<김동우 기자>
NBA사상 10번째로 2년 연속 MVP로 선정된 르브론 제임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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