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이 슬로우 스타트를 딛고 일어서 포스트시즌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작년 준우승팀인 매직은 6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 2차전에서 애틀랜타 혹스를 112-98로 물리치고 포스트시즌 6연승을 기록했다. 1회전에서 샬롯 밥캣츠를 4연승으로 가볍게 꺾은데 이어 2회전에서도 혹스에 먼저 2패를 안겨준 것. 이번 포스트시즌 여태껏 1패도 없는 팀은 매직밖에 없다. 다른 팀들은 모두 최소한 2패씩 당한 상태다.
1차전에서 43점차 참패를 당한 동부 3번 시드 혹스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나와 57-49로 앞서 전반을 마쳐도 소용없었다. 드와이트 하워드의 코피가 터지게 두들겨도 매직의 반격을 막을 수가 없었다.
하워드는 경기 후 “나는 진짜 수퍼맨이 아니다. 사람이다. 그렇게 때리면 피를 흘리고 부러진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29점에 17리바운드로 받아쳐 매직의 역전승을 이끈 후였다.
커리어 첫 우승 기회를 맞이해 신이 난 빈스 카터는 고비마다 한 방을 터뜨려주며 24점을 거들었다.
혹스의 마이크 웃슨 감독은 경기 후 “그들이 첫 기회에는 홈코트를 지키는데 성공한 것뿐이다. 다음은 우리 차례”라며 “승부를 마지막 단 한판의 승부로 압축시키면 그 어떤 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3차전은 8일 애틀랜타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매직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오른쪽)은 이렇게 계속 파울을 당하며 코피까지 터졌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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