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가격은 1.9%, 온스 당 22달러30센트가 오른 1,197달러30센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월16일 이후 최대상승폭이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온스 당 1,211달러90센트까지 급등, 1,200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금값 급등의 원인은 일명 그리스 쇼크가 유럽투자자들의 금 매수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유럽의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들 국가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금 매수세가 두드러진 것.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주가 역시 급락한 가운데 금값은 유로와 파운드, 스위스 프랑 기준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금값 급등 소식에 가장 당황해 하는 곳은 금값 오름세로 최근 예물 가격을 인상한 바 있는 한인 귀금속보석업소들이다. 한인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계속되는 금값 상승으로 이미 돌 반지는 10~30%, 결혼 예물은 5~10% 가량 가격이 올랐다. 문제는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 플러싱 소재 임보석의 원정민씨는 “최근 제품 가격을 올린 상태에서 계속 금값이 오르고 있어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당분간 금값은 상승세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치들리 버나드 제이콥스 멜릿 애널리스트는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이 최고의 안전자산이 되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금값은 더 많이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은 기자>
금값이 급등하면서 한인 보석 업계가 가격 오름새의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미 일년새 10~30% 예물 가격이 올랐지만 장기화될 경우, 추가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플러싱 소재 임보석에 금반지들이 진열돼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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