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선 2위 워즈니아키 탈락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드리드오픈에서 디펜딩 챔피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독일의 벤자민 베커를 완파하고 가볍게 3회전에 올랐다.
11일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탑시드 페더러는 첫 세트에서 베커의 첫 서브게임과 마지막 서브게임을 깨뜨리며 6-2로 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선 종반 매치포인트 2개를 놓치긴 했으나 타이브레이크에서 승기를 잡고 스트레이트 세트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클레이코트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페더러는 올해 로마 매스터스에서 첫 판에 탈락한 뒤 지난주 에스트릴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는데 지난 4년간 3차례 결승까지 올라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더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프렌치오픈에서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이어 윔블던까지 석권해 테니스 황제로 복귀한 바 있다. 이밖에 6번시드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는 이보 카를로비치를 7-6, 6-3으로 꺾고 3회전에 합류했다.
한편 여자단식에선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캐롤린 워즈니아키(덴마크)가 셰계 26위 알로나 본다렌코(우크라이나)에 2-6, 3-6으로 맥없이 무너져 탈락했으며 6번시드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도 알렉산드라 덜게헤루에게 1-6, 6-3, 5-7로 덜미를 잡혔다.
<김동우 기자>
로저 페더러가 벤자민 베커와의 경기에서 리턴샷을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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