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점확장 고용확대. 모기지 신상품 등 서비스 대폭 개선
그동안 금융위기로 움츠러들었던 한인 은행들이 최근 공격적인 경영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점 확장에 대비해 직원을 모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고객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것. 또 일부 은행들은 조직 개편을 통해 전반적인 경영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다.나라은행은 6월 그레잇넥 지점과 8월 에디슨지점 오픈을 앞두고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헨리 이 부장은 “그동안 미뤄왔던 지점을 올해 잇달아 오픈하면서 직원을 모집하게 된 것”이라며 “2개 지점을 추가, 뉴욕과 뉴저지에 7개 지점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플러싱에 본점을 둔 뉴뱅크는 올해안에 뉴저지주 클로스터지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5-6명의 직원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뉴뱅크의 한근택 행장은 “스몰비즈니스 고객 유치를 위해 SBA 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BNB은행도 행원 모집공고를 냈으며, 윌셔은행도 결원을 보충하고 있다. 그동안 구조조정 등으로 몸집 줄이기에 앞장섰던 한인 금융권이 최근 고용 확대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는 평가다.또 최근 한인은행권의 트렌드는 홈모기지 상품과 SBA 론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한인은행들이 꺼려했던 홈 모기지 상품에 나서고 있는 것은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면서 안정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의 경우 최근 주거용 또는 투자용 주택 구입 및 재융자를 지원하는 홈모기지 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기간과 상품, 파격적인 이자율과 빠른 프로세싱으로 만족스러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또 한인은행권에서는 온라인 뱅킹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윌셔은행 등 주요 한인은행들은 거래내역서를 이메일로 보내는 등 이뱅킹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윌셔은행의 박승호 본부장은 “경기 호전에 대비해 고객들의 필요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고 있다”며 “주식시장 호조와 고용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인 금융권의 경영 전략도 공세적으로 바뀌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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