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발 위기에 ‘한반도 긴장 고조’ 악재 겹쳐
▶ 다우 장중 급락세...1만선 겨우 회복
천안함 사태로 인해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25일 전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뉴욕 증시가 급락했고, 안전 자산인 달러와 미국 국채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까지 유럽발 위기감이 높아진 가운데 남북한 관계 긴장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타격이 더욱 커졌다.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개장 초부터 10.000선이 깨지면서 시작, 장중 한때 25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하락폭이 컸으나 장 끝 무렵에 상당부분을 회복하면서 결국 종가는 10,000선 위로
올라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82포인트(0.23%) 하락한 10,043.75로 거래를 마쳤다.S&P 500 지수는 장 내내 약세이다가 막판 반등에 성공, 0.38포인트(0.04%) 오른 1,074.03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0.95로 2.60포인트(0.12%) 떨어졌다.다우지수는 지난 4월26일 11,205에서 무려 13%나 떨어진 것이다. <표 참조>
시장에서는 최근 시장을 짓눌러온 유럽의 재정위기와 함께 한반도의 긴장고조가 주가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등장했다.북한이 남한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발표 등 강경대응으로 나오면서 한국발 우려가 고조됐다.또 전날 스페인이 가톨릭계 지역은행인 카하수르를 국유화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됐다. 특히 3개월 라이보 금리가 11거래일째 상승하며 0.536%를 기록,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정부의 주택구입자 세제 혜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요 20개 도시 주택 가격이 지난 3월 두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소식도 악재가 됐다.
하지만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며 주요 지수는 낙폭을 다소 축소했으며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한 움직임이 없다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발언이 NBC 방송을 통해 보도되면서 한반도 긴장을 둘러싼 우려를 일부 해소시켰다.
한편 이처럼 주식시장이 장 중 급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중 3.07%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한 때 1% 넘게 올랐다.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6월 인도분 가격은 온스당 4달러(0.3%) 상승한 1,198달러를 기록하며 1,20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김주찬 기자>
■ 최근 한달간 주식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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