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한인들 메모리얼데이 행사 참여
세계평화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와 기념식이 31일 미 전역에서 엄숙하게 열렸다.
뉴욕과 뉴저지의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와 기념식에는 한인 단체들도 대거 참가해 한미동맹이 굳건해지기를 기원했다.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헬렌 마셜 퀸즈 보로장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가한 ‘와잇스톤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에 정식 초청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의 진재곤 회장은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과 테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며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중인 미군의 승리와 지속적인 한미동맹강화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퍼레이드에 참가한 50여명의 한국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원들은 한미동맹강화를 기원하는 배너를 들고 와잇스톤 거리를 행진,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전쟁 발발 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뉴요커는 이제까지 총 88명”이라며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중인 미군 병사들의 넋을 기렸다.
또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에는 한인미군재향군인회와 팰팍한인회 등 한인들이 대거 참가, 눈길을 끌었다. 뉴저지상록회와 상록산악회, 뉴저지장로교회 등도 흥겨운 풍물놀이를 앞세우고 거리를 행진, 퍼레이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인미군재향군인회 조인기 회장은 “자라나는 차세대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세대 차이를 좁혀주는 추모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버겐뉴저지한인회(회장 벤자민 한)는 지난 30일 한국전 발발 6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외교문제연구소(소장 이호재 박사)가 주관하는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 참가했다. 락클랜드 카운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벤자민 A 길맨 미 하원 국제문제 인권국장을 비롯,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벤자민 한 회장은 “락클랜드 카운티 한국전참전기념비에 헌화하며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겼다”며 “메모리얼 데이가 한인 자녀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한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진재곤(오른쪽) 회장이 와잇스톤 재향군인회가 주최한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에 참석,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마이클 블룸버그(왼쪽 두 번째)시장도 참석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에서 미동부 한인미군 재향군인회와 팰리세이즈팍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이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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