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 트레이드. 개인 상거래 등 이용
▶ 부수입 올리는 한인늘어
플러싱 거주 한인 A씨는 브루클린 소재 운송회사에서 시스템 관리를 본업으로 하고 있지만 짬짬이 데이트레이드를 하면서 올들어 벌써 1만달러 가량의 수입을 챙겼다.
하루 종일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A씨는 아침에 한 시간 일찍 출근하고 점심시간을 이용, 주식거래를 해온 것. A씨는 “하루에 100~300달러 정도를 버는 정도”라며 “오전에 사서 그날의 시장을 살펴보다가 가격이 조금씩 오르면 바로 내다 파는 방식으로 지난해는 5만달러 원금이 8만달러가 됐다”고 밝혔다.
우드사이드에 거주하는 30대 B씨는 지난 연말 폐점하는 전자업체에서 팩스 기계를 10달러에 구입, 이번 주 크레이그 리스트를 통해 50달러에 팔았다. B씨는 이 외에도 디지털 카메라, 하드 드라이브 등을 구입, 매주말 크레이그 리스트에 올려 되팔아 수익을 챙기고 있다. B씨는 “이같은 방식으로 한달에 300-400달러 정도를 벌었다”며 “발품이 들지만 용돈벌이로 짭짤하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한 부업이 불경기의 또 다른 돌파구로 환영받고 있다.
온라인 부업을 시작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으며, 크레이그리스트뉴욕, 헤이코리안다컴, 미씨USA닷컴 등 온라인사이트를 이용한 거래 역시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헤이코리안 다컴의 ‘사고 팔기’ 방에 오른 일반게시물은 최근 한달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미씨 USA에서도 이같은 거래를 이용해 구매한 물품량이 한달에 1,000달러를 넘었다는 사람이 나와, 이용자 증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온라인 부업 열풍의 역효과가 만만치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헤이코리안 멘토링 사이트는 최근 물건을 파는 게시물을 보고 방문한 후 나중에 집을 털어 달아나는 사례가 있었다며, 판매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지난 4월말에는 워싱턴 주에서 크레이그리스트를 이용해 물건을 팔려던 셀러가 강도로 돌변한 구매 희망자에 의해 총격을 받고 사
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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