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102-89 셀틱스
▶ NBA 파이널스 1차전
디펜딩 NBA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구단 역사상 16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레이커스는 3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막을 올린 2009~2010 ‘NBA 파이널스’(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30점을 올리고 파우 가솔이 23점에 14리바운드를 보탠데 힘입어 보스턴 셀틱스를 102-89로 완파했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1차전을 따낸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47전 전승으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레이커스는 ‘영원한 라이벌’ 셀틱스와 12번째로 맞붙은 결승 시리즈가 시작되자마자 론 아테스트(15점)가 폴 피어스(24점)와 맞붙어 몸싸움을 벌이며 신경전을 예고했다. 그 결과 이날 심판들이 파울을 54차례나 지적, 셀틱스는 트레이트마크인 거친 플레이를 펼칠 수가 없었다. 레이커스의 작전에 말려든 셈이다.
통산 18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셀틱스는 ‘명사수’ 레이 앨런을 코비에 붙인 게 실수였다. 파울트러블에 시달리며 27분밖에 못 뛴 결과 12점에 그쳤다. 셀틱스는 포인트가드 레이잔 론도(13점 8어시스트)가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려 점수차를 50-41로 줄이고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막판에 2-11로 밀려 64-84로 뒤져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가야 했다.
레이커스는 센터 앤드루 바이넘(10점)의 부상투혼에 힘입어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셀틱스를 42-31로 압도, 이번 포스트시즌 안방 전승행진을 ‘9’로 늘렸다.
2차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셀틱스 포워드 글렌 ‘빅 베이비’ 데이비스(왼쪽)가 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에 덩크슛을 얻어맞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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