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마케팅 업소들 무료.할인시행 ‘축제판’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축구 대표팀이 12일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 승리한 뒤 뉴욕·뉴저지 한인들도 각종 월드컵 마케팅 이벤트를 내건 한인업소들의 공짜 또는 할인 혜택으로 승리의 축제를 한껏 즐겼다.
각종 이벤트를 펼친 한인업소들도 한국팀의 이날 첫 승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에서 첫 원정 16강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말 그대로 신나게 쐈다. 한양마트는 한국팀이 그리스전에서 승리하면 이날 하루 동안 전 매장에서 59달러 이상 구입고객 1만 명에게 ‘동해물과 백두산이’ 쌀 한포(15lbs)를 무료 증정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날 뉴욕·뉴저지 한양마트 매장에서 무료 배포된 쌀은 총 1만2,000 포대. 당초 예정보다 2,000포대나 초과했지만 소식을 듣고 찾아온 고객들의 발길이 이날 자정까지 이어지자 승리의 기쁨을 모두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미처 받아가지 못한 고객들은 나중에 찾아갈 수 있도록 특별 배려했다.
‘동해수산’도 이날 한국팀 승리 이벤트로 소주 1병씩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식객도 이날 새벽부터 업소에서 합동으로 응원한 한인들에게 국밥을 무료 제공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스포츠바 ‘플레이어스’도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응원 온 고객에게 맥주 한 잔씩 무료 제공했고, 스파캐슬도 합동응원전에 나선 한인들 가운데 추첨으로 무료 이용권과 연회원권 등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펼쳐 한국팀의 승리로 흥분된 한인들의 기쁨을
배가 시켰다. 플러싱 ‘명산’ 식당은 업소에서 합동 응원하던 고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해프타임 시간에 ‘꽝’ 없는 추첨 행사로 고객 전원이 다양한 할인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런가하면 뉴저지 페어뷰 소재 ‘빛고을명가’도 이날 이른 시각부터 100여명의 붉은악마들이 업소에 모여들어 합동으로 응원을 펼쳤지만 한국팀의 첫 승에 감격하며 순식간에 거리로 뛰어나가 승리 세러모니를 하며 흩어지는 바람에 당초 약속했던 10% 할인쿠폰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웃지못할 상황도 벌어졌다. 업소는 이번 아르헨티나전과 나이지리아전 응원 참석자들에게도 할인 쿠폰 지급을 약속했다. <이정은·윤재호 기자>한양마트가 12일 전 매장에서 한국전 첫 승을 기념해 고객 1만2,000명에게 쌀 한 포씩 무료 증정 행사를 펼쳤다. 당초 약정했던 것보다 2,000포대나 초과했지만 아낌없이 풀었다.
동해수산을 찾은 유희용씨 가족이 12일 한국팀 승리 이벤트의 하나로 업소가 무료 제공한 소주 1병을 받아들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외치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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