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특별후원>
▶ 소리엘 지명현 전도사 앵콜송 받기도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BME.디렉터 백재은)과 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HOME)의 갈라 콘서트가 실리콘밸리의 초여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지난 12일(토) 저녁 7시부터 쿠퍼티노에 위치한 Valley Church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본보가 특별 후원했으며 가스펠 찬양 가수인 소리엘의 지명현 전도사가 참여,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지명현 전도사는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곡인 ‘You raise me up’과 ‘야곱의 축복’ 등을 비롯한 은혜 가득한 곡들을 앙상블과 협연했으며 관객들의 앵콜 송 요청에 화답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200명이 넘는 관객들이 도흐나니의 스트링 앙상블 곡을 통해 오프닝부터 밝고 경쾌한 멜로디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3개의 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스트링 앙상블을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 회원 모두가 함께 연주함으로써 색다른 맛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를 가진 한형익(14세)군이 모짜르트 클라라넷 협주곡 2악장을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과 함께 협연하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절로 쏟아져 나왔다.
이밖에 장애우 학생들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함께 디발디의 ‘사계’, 슈베르트의 ‘송어’,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을 들려주는 한편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과 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이 함께 하는 피날레 음악을 펼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아이들과 함께 콘서트를 보러 온 제니 박(34, 로스가토스)씨는 "너무 아름다운 음악이고 아름다운 모습"이라면서 "비록 신체적인 불편함이 있어도 이를 이겨낸 장애아동들이 정말 대단해 보인다"고 전했다.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백재은 디렉터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가슴 벅찬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은 이날 콘서트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되며 오는 9월부터 다음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HOME의 활동에 관심이 있을 경우 첼리스트인 백재은 디렉터(408)873-8300나 비올리스트인 이아람(510)205-2959 씨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기립박수를 이끌어낸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과 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 단원들이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연출하며 피날레 곡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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