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애플 아이폰4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초 오는 24일 미국 등에서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사전 주문량이 폭주하자 애플 측은 7월2일 이후로 연기했다. 지난 주 사전 예약에서는 하루 60만대라는 사상최대 1일 주문고를 올리며 또 한번 애플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일단 한번 써보면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아이폰4에 대해 자신했다.
첫날 주문 60만대 매진
내년까지 1억돌파 장담
디스플레이 등 성능 UP
■내년 사용자 1억 돌파 전망
시장 분석가들은 ‘아이폰4’ 판매량이 출시 후 3일간 100만대를 팔아치웠던 아이폰3GS 실적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날 사전 주문량만의 경우 이미 10배 가량 많다.
하지만 주문 폭주로 공급 물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판매에 들어가면 예전과 마찬가지로 구매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사전예약 첫날 준비된 물량 60만대가 모두 매진되면서 온라인 주문에는 비상이 걸렸다.
애플 측은 지난 15일 접수된 초기 예약 물량을 제외한 신청분에 대해서는 7월14일 이후로 배송을 늦추겠다는 공지를 한 상태다.
사전 주문에서 확인했듯 아이폰 인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전세계 아이폰 사용자는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카티 후버티 애널리스트는 “특히 아이폰4 출시로 인해 기존 아이폰 고객의 교체 수요도 붐을 이룰 것”이라며 “지난해 3,000만명 수준이었던 아이폰 사용자가 1년 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4의 가격은 16GB 제품은 199달러, 32GB 용량은 299달러로 책정됐다.
■아이폰3 vs 아이폰4
아이폰4를 기존 3GS 모델과 비교하면 크기, 무게 등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반면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배터리, 카메라 등의 기능은 개선됐다는 평가다.
▲디스플레이
인치당 325픽셀을 지원, 이전 모델 보다 같은 공간에서 4배 많은 픽셀을 소화할 수 있다. 뚜렷해진 선명도로 전자책 부문에서도 완벽한 가독성을 보인다는 게 애플측 설명.
▲디자인
당초 다양한 색상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검정색과 흰색만으로 선보이며 테두리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채택했다.
아이맥-아이패드에 이은 애플 디자인 컨셉을 고스란히 계승했다. 전체적으로 사이즈는 조금 작아졌으나 무게는 4.8온스로 이전 모델(4.76온스)과 비슷하다.
하지만 두께는 12.3mm에서 9.3mm로 20% 이상 슬림해졌다. 애플은 “아이폰4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배터리 수명은 최대 16% 개선됐다. 애플에 따르면 3G망을 이용한 통화 시간은 최대 7시간.
인터넷의 경우 3G망은 6시간, 와이파이는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비디오와 음악 재생 시간은 각각 10시간, 40시간이며 최대 300시간 대기모드를 지속할 수 있다.
▲카메라
카메라 센서와 렌즈가 모두 커진 것은 물론 해상도도 이전의 3메가픽셀에서 5메가픽셀로 선보였다. LED기반 플래시를 탑재했으며 사진과 동영상 촬영 모두에 이용할 수 있다.
전면부에 탑재된 카메라는 화상통화를 지원한다. 표준 VGA 해상도를 갖췄으며 내장된 비디오 컨퍼런스 솔루션이나 별도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HD 비디오로 녹화해 이를 아이무비를 통해 편집할 수도 있다. 와이파이를 이용한 화상통화는 올해 아이폰4 이용자끼리만 가능할 것이라고 애플 측은 밝혔다.
▲운영체제
아이폰4의 운영체제(OS)는 iOS4다. iOS는 아이폰OS의 달라진 이름으로 이전 아이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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