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번째 윔블던 타이틀 노리는 서리나와 결승격돌
2010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은 탑시드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와 베라 즈보나레바(21위·러시아)의 대결로 판가름 난다.
서리나는 1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62위·체코)를 2-0(7-6<5> 6-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서리나는 6번째 윔블던 결승에 올라 4번째 우승이자 통산 13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신데렐라’ 크비토바가 먼저 서리나의 서브게임을 깨며 4-2로 앞섰다. 그러나 저력의 서리나는 1세트 승부를 타이브레이커로 끌고 간 뒤 먼저 4점을 따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첫 세트를 놓치면서 기세가 꺾인 크비토바는 2세트에서 싱겁게 무너졌다.
서리나의 결승 상대는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즈베타나 피론코바(82위·불가리아)에 2-1(3-6 6-3 6-2) 역전승을 거둔 즈보나레바. 러시아 선수로는 3번째로 윔블던 결승 무대에 오른 즈보나레바는 2004년에 서리나를 꺾고 우승한 마리아 샤라포바(17위·러시아)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서리나가 5승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전날 열린 여자 복식 8강에서는 즈보나레바가 엘레나 베스니나(러시아)와 짝을 이뤄 윌리엄스 자매를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번 대회 최고 상승세의 선수는 즈보나레바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서리나는 윔블던에서 처음으로 언니 비너스(2위·미국)가 아닌 다른 선수를 꺾고 우승할 기회를 잡은 점이 새롭다. 서리나는 2002년과 2003년, 그리고 2009년에 모두 결승에서 언니를 꺾고 우승했다.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러시아 선수는 즈보나레바가 역사상 3번째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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