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2년 만에 타이틀 탈환
서리나, 2년 연속 우승 품어
윔블던 테니스 남녀단식 패권을 모두 현 세계랭킹 1위에게 돌아갔다. 남자부에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고 여자부에선 서리나 윌리엄스가 2년 연속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4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나달은 세계 13위인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흐를 6-3, 7-5, 6-4 스트레이트 세트로 물리치고 생애 두 번째 윔블던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 이 대회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를 극적으로 누르고 첫 윔블던 우승을 따냈던 나달은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이 대회에 나오지 못하면서 타이틀을 다시 페더러에 넘겨줘야 했으나 2년만에 윔블던 14연승으로 앞세워 타이틀을 도로 찾아왔다. 한편 3일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에선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가 러시아의 베라 즈보나레바(21위)를 6-3, 6-2로 가볍게 완파하고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2009년에 이어 4번째 윔블던 정상에 오른 서리나는 이번 대회 한 세트로 내주지 않고 우승에 이르며 메이저대회 통산 13승째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라파엘 나달이 장난스럽게 우승트로피를 깨물고 있다. (AP)
서리나 윌리엄스는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윔블던 챔피언에 올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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