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바람, 웃음 바람, 전도 바람‘을 몰고 다니는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가 워싱턴에 다시 왔다.
교회 침체라는 영적 위기 속에서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집회 때마다 수많은 청중을 동원하고 있는 장 목사는 기독언론 ‘크리스천 파워’ 주최로 5일부터 7일까지 온누리드림교회 훼어팩스 성전에서 열린 부흥성회에서 한인 이민사회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유머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장 목사는 유머와 함께 올바른 신앙과 가정 생활에 대한 따끔한 충고와 교훈도 빼놓지 않았다.
이틀 째 저녁 집회에서 장 목사는 인간이 어떻게 진정 행복할 수 있는가를 물었다. 그는 “계란 6,000원어치를 먹고 행복한 사람이 있는 반면 모든 것을 소유했어도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며 “결국 삶 속에서 감격과 기쁨을 내가 찾을 수 있느냐에 행복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또 “이민 와서 잘 살게 됐으면 받은 사랑과 은혜를 갚으라”며 신앙인들의 의무와 섬김도 강조했다.
이날 장 목사는 한국 사회 개혁을 목표로 최근 조직해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시민운동 ‘장사모’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 목사와 함께 사회변혁을 추구하는 모임(가칭)’의 약자인 장사모에 현재 가입된 회원은 약 1만명. ‘내가 머물었던 자리를 아름답게 하자’ ‘교통법규를 잘 지키자’ 등 간단한 7가지 생활 원칙을 실천하는 운동인 장사모는 1만원의 가입비만 내명 참여할 수 있으며 100만명이 모이면 사회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목사는 “100만명이 바로 서면 나라가 바로 선다”며 “작은 것들을 실천하는 운동이지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온누리드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근호 목사가 사회를 본 사흘간의 집회에서는 드림 프레이즈팀, 김신우·문인영(현약 듀엣), 온누리찬양대의 찬양이 있었으며 김은정, 채혁, 장인준·정은형 부부가 헌금 시간에 특송을 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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