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 월가 금융사 벌금중 최대규모
▶ 2억5000만달러는 투자 손실본 고객에
사기 혐의로 제소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5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5일 발표했다.CNN은 5억5,000만달러는 SEC가 월스트릿 금융회사에 매긴 벌금 중 최대 규모라며 이 중 2억5,000만 달러는 투자 손실을 본 고객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벌금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이지만 당초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0억 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AP통신은 이 벌금은 지난해 골드만삭스가 기록한 순이익 122억달러의 5% 수준에 불과하다며 2주일 동안 영업하면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SEC는 올해 4월 골드만삭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기반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중요 정보를 알리지 않아 손실을 보게 했다며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제소했다.
로버트 쿠자미 SEC 국장은 “투자 상품이 아무리 복잡하고, 투자자들이 높은 전문지식을 갖췄다 하더라도 기업이 ‘정직한 대응과 공정거래’라는 기본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냉엄한 교훈을 월가 금융회사들에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A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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