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크리스천들의 선교 열정이 뜨거운 여름을 녹이고 있다.
매년 3개 이상의 단기 선교팀을 해외에 파송하고 있는 성광교회가 올해 타겟으로 삼은 선교지는 버지니아의 포츠머스와 온두라스, 그리고 우간다. 이중에서도 포츠머스 선교팀은 5명의 장년을 제외하고 17명의 팀원이 전부 청소년들로 구성돼 특히 관심을 끄는 그룹이다. 미 선교단체 ‘월드 체인저’가 주관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집수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월드 체인저 선교 봉사 프로그램에는 전국에서 250여명의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돼 인종을 넘어서는 화합과 협력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츠머스 선교팀이 관심을 끄는 것은 성광교회 청소년 그룹이 처음 실시하는 국내 선교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모든 준비를 해왔다는 점이 그 이유. 카워시를 하고 음료수를 팔며 펀드를 모았고 선교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해 기금을 보탰다.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6일간 온두라스를 방문하는 14명의 단기 선교사들은 권혜영 선교사의 사역을 주로 협력한다. 건축 봉사와 여름성경학교는 물론 마약 및 매춘 여성들을 교육하고 재활하는 ‘여리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아프키라 우간다에서는 얼마 전 성광교회가 1만달러를 지원해 세운 교회를 페인팅하고 쿠미대학 내 식수 환경 조사 등이 주 활동이며 현지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도 연다. 7명의 선교팀이 8월9일부터 20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성광교회는 쿠미대학 캠퍼스에 우물을 파는데 3만2,000달러를 지원하는 등 총 15만달러를 들여 학교를 새롭게 단장했다.
임용우 목사는 “금년에는 대륙별로 선교지를 선정했고 현지 선교사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역을 협력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 선교 전담 목회자를 두고 보다 전문적인 단기선교 훈련과 팀 구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성광교회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1년에 파송 및 협력 선교사를 전부 초청해 개최하는 세계선교대회에는 현재 1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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