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 미들 초등학교서 20여년 교직생활후 은퇴한 김숙자 씨
20여년간의 교육자 생활을 마감하고 2년전 은퇴한 김숙자 씨는 “미국에서 어린이들을 지도한 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한 남편과 동료들 그리고 나의 친구이며 내 멘토로(Mentor)인 한코라 박사(Dr. Cora Hahn-장택상 전 국무총리의 장녀)에게 감사한다. 교직생활이 참으로 보람있었다.”고 말한다.
김숙자 씨는 1963년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1년 후 결혼을 하였으며 1965년 부군 김응연씨가 공부하는 시라큐스대학교(University of Syracuse)로 왔다. 처음 시작한 미국 생활에서 언어의 장벽이 많았으나 대학교 서점에서 일을 하면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부군이 석사 과정을 마치고 커네티컷주 풀래인빌(Plainville)에 있는 GE 회사로 전근하여 이사를 온 후 웨스트 하트포드(West Hartford) 성 요셉대학(St. Joseph College)에서 가정학과 교사자격증을 취득, 브리스톨(Bristol) 소재 이스턴 고등학교(Easter High School)에서 가정학과 교사로 부임하여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후 커네티컷 센트럴 주립대학교(Connecticut Central State University)에서 교사자격증과 초등학교 교육학 석사학위를 수여하였다.
그후 평소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에 관심이 많은 김숙자씨는 4년 동안의 고등학교 교사직을 사임하고 하트포드시에 있는 웨스트 미들 초등학교(West Middle Elementary School)로 전직하여 2008년 은퇴할 때가지 20 여년간 아동교육에 헌신하였다. 40대 늦은 나이에 시작하여 미국에서 24년 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느낀 점으로 “미국 아동교육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식과 인격 그리고 교양과 에티켓을 교사 자신이 본을 보이는 과정을 통하여 가르친다”고 하면서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여야 교사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이라고 한다. 이 영어 구사는 일세들이 초등학교 교사직을 원할 때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라는 것.
김숙자씨의 부친 김병엽씨는 1950년도에 영풍제지공장을 군산에 설립,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했다.부친은 95세로 작고할 때까지 골프를 즐기면서 건강하게 살았는데 부전녀전으로 김숙자 씨도 은퇴 후 거의 매일 부군과 함께 골프를 즐긴다고 한다. 작년에는 홀인원(Hole-in-One)을 하는 아마추어 실력을 과시하기도. GE(General Electric Company)회사에서 38년간 전기개발 전문가(Electric Development Specialist)로 일한 후 은퇴한 부군 김응연씨와 벌링턴(Burlington)에서 골프와 여행을 즐기면서 안락한 은퇴생활을 하고 있으며 10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 방문 계획을 갖고있다.
<곽건용 기자>
김숙자, 김응연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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