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 추정되는 크리스티아나 리(21)씨가 지난 4일 뉴저지 램지 역에서 뉴저지 트랜짓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뉴저지 트랜짓 경찰은 이날 오전 7시41분께 램지역 건널목을 건너던 리씨가 호보켄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목격자들은 사고 직전 건널목을 건너는 리씨가 차 안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고 진술했고 일부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느라 고개를 숙였을 수도 있다고 증언하는 등 사고 정황을 놓고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뉴저지 트랜짓 경찰의 댄 스테셀 대변인은 “이번 사고는 여러모로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섣부른 추측은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리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졸업한 글렌 락 고교의 제임스 맥카시 교장은 지역 일간지 ‘레코드’와 인터뷰에서 “2007년 졸업한 리씨는 매우 활동적인 우등생이었다. 학창 시절 자살한 같은 반 친구를 추모하며 당시 자살예방을 위한 20마일 걷기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뉴저지 트랜짓 경찰은 이씨가 한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