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
뉴욕·뉴저지 한인들이 올해로 광복 65주년을 맞아 주말동안 지역별로 기념식을 열고 선조들이 피 흘리며 일궈낸 해방의 기쁨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광복절 기념 ‘글로벌 리더십 에세이 콘테스트’를 실시한 뉴욕흥사단은 14일 중·고등부 및 대학부에서 입상한 16명의 장학생 시상식을 겸해 해방 65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흥사단은 이날 올해 97주년을 맞은 창립 기념식도 함께 치렀으며 강건한 독립국가가 되려면 훌륭한 지도자를 길러야 한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자라나는 미주 한인 후손들이
글로벌 지도자로 성장해 나가도록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뉴욕한인회도 15일 8.15 광복절 기념식을 연데 이어 6.25 전쟁 기념 한국영화 ‘포화 속으로’를 무료 상영했다. 영화를 관람한 한인들은 당시 고난의 세월을 보냈던 한민족의 아픔을 되돌아보며 짧은 시간 안에 큰 성공을 이뤄낸 한민족의 우수성을 토대로 뉴욕과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성공 기틀을 다져나가자며 ‘대한독립 만세’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예비역해병준장 출신으로 뉴욕한인상록회장을 역임한 송인명씨와 6.25 참전 유공자 전우회 뉴욕지회 해군 부회장 김남순씨에게 동포사회 단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이 수여됐다.
뉴저지에서도 뉴저지한인회와 버겐뉴저지한인회가 뉴저지한인회관에서 15일 같은 날 각기 다른 시간에 기념식을 열었으며 이에 앞서 14일에는 남부뉴저지한인회가 체리힐장로교회에서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광복의 뜻을 되새기는 기념식을 가졌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이날 한국의 광복 65주년을 기념한 축사를 발표하며 미국내 한인 이민자들의 기여도를 높이 치하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광복 65주년을 맞아 주말동안 뉴욕·뉴저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한인들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은 에세이 장학생 시상식을 겸해 14일 기념식을 연 뉴욕흥사단(맨위쪽)과 뉴욕한인회 주최 기념식(가운데)과 버겐뉴저지한인회 주최 기념식에서 만세 삼창을 외치는 한인동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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