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에 일반인 사칭 급증 정보유출.악성코드 퍼뜨려
한인 젊은이들 사이에도 인기가 높은 온라인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 타인의 이름을 무단 도용하며 사칭하는 행위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간 페이스북에는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정치인 등을 사칭해 메시지를 올리는 행위가 빈번히 발생해 왔으나 이제는 유명인을 넘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사칭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에 2,000명이 넘는 친구를 갖고 있는 퀸즈 베이사이드 거주 이모(28)씨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사칭하는 사람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이씨의 사진첩에 있는 사진까지 버젓이 카피해 프로필에 올려놓고 1,000명 가까운 친구를 맺은 것은 물론 자신의 친구들에게 안부까지 정기적으로 묻고 있었다.이씨는 “사칭은 연예인들에게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무척 불쾌하다”며 “대부분 사람들이 사칭한 계정이라 생각하지 못한채 단지 관리가 어려워 세컨드 아이디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칭을 한 사람이 내 이름으로 1,000명에 가까운 친구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지 상상도 하기 싫다”고 전했다.
이같이 페이스북에서 일반인 사칭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손쉽게 악성코드나 악성 링크를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친구들의 이름으로 발송되는 링크 메시지에 거부감 없이 클릭을 하게 된다. 또한 상당수의 사용자들이 친구들과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중요한 개인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개인정보를 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다.
개인 평판 보호 업체 ‘RD’사의 창업자 마이클 펄틱은 “본인의 정보가 평판은 본인 스스로가 보호를 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자신의 이름으로 검색을 해 보고 자신을 사칭하는 의심스러운 계정을 발견한 경우 반드시 해당 업체와 당사자에게 연락을 해 계정 폐쇄를 요청할 것”을 조언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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