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올해 유치원 신입생 중 히스패닉과 아시안계 비율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이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7일 인구 센서스국 통계를 인용해 2010-2011학년도에 진학한 400만명의 유치원생들은 지난 2000년에 비해 백인과 흑인 학생들은 감소한 반면, 히스패닉과 아시안계 학생들이 증가해 지난 10년 사이 미국 인구분포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유치원에 진학하는 연령인 5살 어린이 중 25%는 히스패닉계로 지난 2000년 19%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것이며, 같은 연령의 흑인 어린이보다 2대1의 비율로 많은 수치이다.
반면 5살 백인 어린이의 비율은 2000년 59%에서 올해는 53%로 줄었고, 흑인 어린이 비율도 15%에서 13%로 감소했다.
히스패닉계 어린이의 수는 히스패닉계 10소녀중 가임 연령대에 진입하는 숫자가 지난 10년새 30% 이상 증가해 옴에 따라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유치원에 진학한 어린이들이 2024년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만큼 앞으로 미국 각급 학교내에서 히스패닉계 학생들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각 학교에서는 어학교육 문제가 중요한 숙제로 부상하고 있다.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유치원생의 비율이 2000년에는 81%였으나 올해에는 78%로 줄었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유치원생 비율은 14%에서 16%로 증가했다.
뉴햄프셔 대학 칼시연구소의 인구문제 전문가인 케네스 존슨은 "히스패닉 어린이의 증가추세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갈수록 히스패닉 학생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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