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의 재외선거 참여 너무 적다”
▶ 모집방법, 투표소 확대 등 개선 지적
올 11월 14, 15일 이틀간 치러지는 ‘모의 재외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SF총영사관(총영사 이정관)이 지난달 18일 선거인단 400명을 모집한다는 공식 발표 후 10여일을 넘긴 8월31일 오후1시 현재 신청자(총영사관 직원제외)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은 마감시한인 9월30일까지 선거인 모집을 끝내야하지만, 현재로서는 참가자를 찾기 어려워 모의선거가 제대로 치러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미주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총영사관도 마찬가지다.
LA는 SF보다 13일 빠른 8월5일부터 모의 선거인단 500명 모집에 나섰지만, 30일까지 신청자는 100명에 불과하다.
일부에서는 모의 선거인단 모집 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복잡한 신청 절차와 투표를 위해 산호세 KOTRA에 설치된 투표소까지 직접 가야 하는 등 번거로운 조건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더 많은 선거인단 참여를 위해 모집 방법과 장소 확대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SF총영사관은 30일 이와 관련 산카롤로스 가야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인 사회와 베이지역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총영사는 “이번 모의 투표결과가 문제점 보완 등 귀중한 자료로 사용 될 것”이라며 “지역 한인들도 모의선거에 적극 참여, 미진한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당당히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재외국민들은 2012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선거(비례대표)와 12월 제18대 대통령선거부터 주권행사를 하게 된다.
문의 양성호 영사 (415)921-2251.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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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관(가운데) 총영사가 재외모의 선거인단 모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욱 신임 부총영사, 이총영사, 김현수 신임 총무담당 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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