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방주사 한번으로 신종플루*일반독감 함께 예방
여름 휴가의 끝을 알리는 노동절 연휴가 끝나면서 올해 독감시즌이 시작됐다.
미질병관리본부(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6일 ‘독감 시즌’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CDC는 또 올해는 독감예방주사 하나만으로 신종플루와 일반 계절성 독감을 모두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ACIP는 생후 6개월 미만 유아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접종을 권장했다. 고위험군(high risk groups)만이 아닌 거의 모든 사람에게 독감예방접종을 권장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CDC는 생후 6개월 미만 유아의 보호자, 25-64세 기초질환이 있는 사람 등을 우선 접종대상자로 분류했었다.
ACIP는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Sanfofi Pasteur사가 개발한 강화된 백신인 Fluzone High-Does를 맞을 것을 당부했다. 연령이 높을 수록 일반 독감예방주사가 신체 내 필요한 반응을 일으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공급되는 백신은 지난해 전세계로 크게 유행했던 신종플루 균주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으로 신종플루까지 예방할 수 있어 두가지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올해 발견되는 신종플루는 지난해 유행한 H1N1이 아니라 그 하위 유형인 H3N2이기 때문에 올해 초 신종플루 백신을 맞은 사람이라도 두가지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현재의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한편 지난해 신종플루에 대한 백신의 물량 부족으로 한때 신종플루의 급속 확산이 우려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제약회사들이 충분한 물량을 생산, 비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접종을 맞을 수 있는 곳을 찾느라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던 혼란은 올해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알라메다 카운티 보건국은 10월초부터 카운티 차원의 무료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해와 달리 학교에서 접종클리닉을 실시하지 않고 11월과 12월에 일반인을 위한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배이지역 다른 카운티는 아직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카이져(Kaiser)계열 병원들은 10월 2일부터 멤버들을 위한 예방접종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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