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제리 브라운 민주당 후보가 7일부터 미 주요 TV언론사에 홍보 광고를 내보내는 등 본격적인 맞불 작전에 나섰다.
공화당 출신의 억만장자 메그 휘드먼 후보가 1억달러라는 천문학적 자금을 광고에 쏟아 부으면서 수세에 몰리게 된 브라운 후보가 반격의 포문을 연 것이다.
휘트먼 후보는 그동안 광고를 통해 브라운의 결점을 부각시켜 그가 주지사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임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반면 브라운 후보는 휘트먼이 주지사를 재력으로 사려한다고 비난하고는 있지만 공약으로 캘리포니아주의 단합을 공언하고 나서는 등 현재까지는 상대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는 광고를 통해 경제 등 가주 미래에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특히 “유권자 승낙 없이는 세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브라운 후보측이 9월까지 비교적 가벼운 유세를 펼친다는 선거전략을 내놓자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적극적이지 않다며 억만장자 휘드먼 후보에게 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운 후보는 과거 두 차례 주지사 역임과 오클랜드 시장, 가주 검찰총장 재임 등의 경력을 통해 쌓은 리더십 등 업무수행 능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판겸 기자>
===
민주당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 후보가 6일 LA 유니언 멤버들과 조찬을 한 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