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고급콘도 ‘올리브 8’ 30여 채 팔려나가
원 분양가보다 10만 달러 이상 싸게
‘최고급 콘도’를 표방하며 시애틀 다운타운 올리브 웨이와 8가 애비뉴 교차지점에 건설됐으나 경기침체와 맞물려 분양되지 못하던 ‘올리브 8’ 콘도가 경매 하루만에 30여 채나 팔려 나갔다.
올리브 8을 건설한 ‘R.C.헤드린’사가 진행한 19일 경매에서는 그동안 분양되지 않고 있던 ‘로얄층(18~26층)’이 매물로 나와 리스팅보다 평균 10만 달러 이상 싼 가격에 분양됐다.
알래스카에서 온 트레보 샌드는 689평방피트의 방 1개짜리 콘도를 원래 분양가보다 12만2,000달러 싼 32만 8,000달러에 건졌으며, 다운타운에 직장이 있는 에프렌 부부는 분양가 39만5,000달러짜리 650평방피트 콘도를 29만7,000달러에 낙찰받았다.
올리브 8은 2006년 착공돼 2009년 중반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나 지난달까지 판매실적은 총 227채 가운데 74 채에 불과했다.
R.C.헤드린의 데이빗 사이어 사장은 상층에 미분양된 콘도는 아직 100여채에 이른다면서 경매소식이 알려지며 1,500여명의 잠재 바이어들이 다녀가 희망을 가지고 분양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비부부 디나 카코넨, 크리스 사이츠는 분양가 59만5,000달러짜리 1092평방피트 콘도를 18만 달러 가량 싼 41만6,000달러에 따내는 횡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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